이강인, UCL 8강서 친구 만난다...'마요르카-PSG 절친' 아센시오와 맞대결

입력
2025.03.13 13:47
사진 = X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마르코 아센시오의 아스톤 빌라가 만난다.

아스톤 빌라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클럽 브뤼헤를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빌라는 합산 스코어 6-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1차전 2점 차 승리에도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올리 왓킨스, 2선에 래시포드, 존 맥긴, 모건 로저스였고 허리는 유리 틸레만스, 부바카르 카마라였다. 포백은 이안 마트센, 타이론 밍스, 에즈리 콘사, 맷 캐시였고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였다.

이른 시간부터 빌라가 웃었다. 전반 17분 상대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에 놓였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으나 후반전 들어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울었다. 빌라는 아센시오와 마트센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이후 4분 뒤 터진 아센시오의 두 번째 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빌라의 3-0 승리로 끝났다.

8강 대진이 결정됐다. 리버풀을 꺾고 8강에 진출한 PSG와 빌라가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은 PSG가 우세하지만 빌라도 무시할 수 없다. 리그 페이즈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꺾는 등 이변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PSG와 빌라의 맞대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이강인과 아센시오의 격돌이다. 마요르카 출신인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나란히 PSG에 입성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두 선수가 같이 찍은 사진만 하더라도 아주 많다.

아센시오는 16강 2차전 멀티골을 넣고 MOM에 선정됐다. 빌라 임대 이적이 신의 한수였다. PSG를 떠난 이후 펄펄 날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이강인의 입지는 줄어든 것이 체감된다.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 경쟁자의 득점 감각이 절정에 오른 상태이기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에 자주 앉히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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