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주장이자 핵심인 퀸튼 팀버도 부상으로 뛸 수 없다.
페예노르트는 19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AC밀란과 대결한다. 1차전에선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이겼다.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다. 네덜란드 '1908.NL'은 "황인범은 밀라노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칼빈 스텡스는 돌아왔는데 팀버는 부상을 당했고 파쿤도 곤살레스도 나설 수 없다. 트라우너, 제루키, 우에다 아야세, 조르당 로통바, 저스틴 비일로 등도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고 했다.
페예노르트에 온 황인범은 주전으로 나서는 중이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UCL도 7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확실한 입지를 보여줬다. 황인범 활약에도 페에노르트는 다소 흔들렸고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내보냈다. 페예노르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스케 감독과 상호합의를 통해 작별한다. 일관성 없는 결과와 아쉬운 반응이 이유다. 사단도 모두 떠나며 구단은 임시 감독을 일단 선임할 예정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데니스 테 클로이제 기술이사는 "이런 결정을 내려야 했던 건 실망스럽다. 프리스케 감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냈으나 지난 몇 달 간 너무 일관성이 없었다. 진전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프리스케 감독을 높게 평가하나 좋은 감독이어도 효과가 없으면 결론을 내려야 한다. 지지도 받지 못했다"고 경질 이유를 내놓았다.
감독 변화 속 부상자까지 속출하는 중이다. 황인범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밀라노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황인범과 더불어 핵심인 팀버마저 나올 수 없고 주축 공격수인 우에다도 출전 불가하다. 모든 변수를 안은 채 밀란전을 치러야 한다. 점수 우위가 있더라도 불리한 건 페예노르트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