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인범도 부상인데…페예노르트, '주장마저 시즌 아웃→UCL+리그 모두 비상'

입력
2025.02.18 20:19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동우]

페예노르트의 주장 퀸턴 팀버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페예노르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버가 무릎 외측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그는 지난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도중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페예노르트는 "당시 팀버는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잔디에 부딪히며 큰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는 경기를 계속할 수 있는 듯 보였으나 끝내 교체 아웃됐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최상의 회복을 위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구단은 팀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페예노르트는 최근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다. 전반기 동안엔 리그에서 단 한 번의 패배(아약스 0-2)를 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간 페예노르트. 그러나 리그 17라운드 에인트호벤전 패배(0-3) 이후 주춤했다. 이후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에 허덕였고, 순위 역시 4위로 추락했다. 결국 구단은 지난 1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사진=페예노르트

이러한 부진에는 핵심 자원들의 공백이 매우 컸다. 그간 팀버를 비롯해 황인범, 조던 로톰바, 칼빈 스텡스 등의 주축 자원들을 연달아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 특히 중원에서 좋은 호홉을 보이던 팀버와 황인범 조합의 빈 자리가 뼈아팠는데, 팀버는 현재 리그 최다 태클 성공(24회)를 거두는 등 단연 핵심 선수다. 두 선수의 공백 속에 페예노르트는 지난 공식전 12경기 중 5번의 패배를 당했다. 페예노르트는 현재 9명의 1군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번 팀버의 장기 부상으로 당장 다가올 UCL을 비롯해 향후 치러질 리그 레이스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현재 페예노르트는 지난 UCL 16강 PO 1차전에서 기분 좋은 1-0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 경기는 밀라노 원정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또한 리그에선 선두 아약스와 승점차가 무려 14점 차이가 나기에 리그 우승 가능성도 서서히 희박해지기 시작했다. 팀버의 부상으로 이번 시즌 잔여 일정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이러한 부정적 상황에도 불구, 현재 파스칼 보샤르트 임시 감독은 UCL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보샤르트 임시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팀버를 걱정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큰 충격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좋은 팀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1-0으로 앞서 있으며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위치에 있다. AC 밀란은 로테르담에서와는 다른 경기 운영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맞춰 우리는 철저히 준비를 마쳤다. 우리의 계획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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