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또 쉰다?…'원인불명' 부상→12월부터 쭉 결장, 밀란과 UCL 2차전 결장 유력

입력
2025.02.18 13: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부상으로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하면서 이탈리아 강호 AC밀란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19일(한국시간) 오전 2시 45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AC밀란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서 1-0으로 깜짝 승리를 거둔 페예노르트는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1군 선수단에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한축 축구 국가대표팀 중원 엔진 황인범도 포함됐다.

네덜란드 매체로 페예노르트 소식에 정통한 '1908.nl'은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위해 밀라노로 이동한다.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다쳤던 캘빈 스텡스가 선수단에 다시 합류했으나 퀸텐 팀버, 파쿤도 곤살레스는 밀라노로 가지 않는다. 게르노트 트라우네르, 라미즈 제로키, 황인범, 우에다 아야세도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페예노르트는 밀라노 원정을 떠날 22인 명단에서 황인범을 제외했다. 이로써 황인범은 지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결장하게 됐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상으로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공식전 2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중순 PSV 에인트호번전에서 원인 불명의 부상으로 쓰러진 후 두 달 가까이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동갑내기 절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의 코리안 더비도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1월 말 LOSC 릴과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서 45분을 뛰며 복귀전을 가진 황인범은 이어진 아약스,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한 듯했다.



그러나 밀란과의 1차전을 앞두고 다시 쓰러졌다. 당시 1908.nl은 "페예노르트는 밀란전에서도 황인범과 바트 니우쿠프 없이 경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페예노르트는 아직도 결장 선수들이 많지만 그 명단이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황인범과 니우쿠프는 오늘 훈련장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기자 데니스 크라넨베르크는 "훈련장에서 확실히 보이지 않았던 선수는 황인범과 니우쿠프였다. 두 선수가 밀란을 상대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매우 의심스럽다"고 전했는데 결국 황인범은 밀란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NAC 브레다와의 경기도 결장했다.



문제는 황인범의 부상 원인이 뭔지, 언제 복귀가 가능한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네덜란드 매체 'fr12'는 "황인범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결장할 수도 있다. 때문에 AC밀란과의 2차전에서 복귀할 거라는 희망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황인범이 복귀할 때까지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존 또한 "황인범은 2024년 마지막 경기였던 PSV 에인트호번전에서도 결장했다. 어떤 종류의 부상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황인범의 부상이 정확이 어떤 부상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페예노르트는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하며 어수선한 상태다. 황인범은 주전 경쟁에 대한 걱정보다 최대한 빠르게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페예노르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토트넘 3경기 무승
  • SK 우승
  • KBO 시범경기
  • MLB 다저스 한신
  • K리그 전북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