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퀸튼 팀버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페예노르트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버는 무릎 바깥쪽 인대 부상을 입었고 앞으로 몇 달 동안 회복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팀버는 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에는 더 이상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팀버는 AC 밀란과 경기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팀버는 무릎을 너무 폈다고 그라운드에 어색하게 착지했고 관절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 후에도 계속 뛸 수 있을 듯 보였던 팀버는 포기해야 했다. 검사 결과 빠르고 좋은 회복을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팀버는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율리엔 팀버의 쌍둥이 형이다. 팀버의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훌륭한 기본기로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공격 능력도 갖추고 있어 공수 양면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팀버는 아약스 유스를 거쳐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약스에서 입지를 넓히지 못했고 2021-22시즌 위트레흐트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위트레흐트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페예노르트가 팀버에게 관심을 보였고 이적을 추진했다. 클럽 레코드를 지불하며 팀버를 데려왔다. 팀버는 중원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고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에도 팀버는 페예노르트의 에이스였고 이번 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팀버는 여전히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팀버의 이탈로 황인범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황인범은 팀버와 함께 페예노르트에 가장 필요한 선수다. 최근 몇 달 동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버가 이탈한 만큼 황인범이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해야 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