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성적 부진으로 프리스케 감독 경질

입력
2025.02.11 08:24
수정
2025.02.11 08:24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했다.

페예노르트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스케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페예노르트는 2024~2025시즌 11승4무6패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매년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인 1위 아약스와 2위 PSV 에인트호번(이상 승점 51)과 승점차가 무려 12점으로 벌어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전임 사령탑인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2022~2023시즌 우승, 2023~2024시즌 준우승을 거둔 사실을 감안한다면 아쉬운 성적이다. 네덜란드 컵대회인 KNVB컵 8강에서 탈락한 것도 아쉬움을 키웠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AC밀란과 16강 티켓을 다투고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페예노르트는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해 프리스케 감독과 이별을 결정했다. 덴마크 출신의 프리스케 감독은 지난해 6월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았으나 불과 9개월 만에 경질의 아픔을 겪게 됐다. 프리스케 감독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2명도 떠난다.

데니스 테 클로제 페예노르트 테크니컬 디렉터는 “프리스케 감독의 지휘 아래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냈지만 지난 몇 달간 정규리그 성적에 일관성이 없었다. 프리스케 감독을 높게 평가하지만 일이 풀리지 않을 땐 결단을 내려야 할 때도 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프리스케 감독의 경질은 페예노르트의 핵심 전력으로 떠오른 황인범의 입지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변수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 페예노르트에 입단해 22경기에서 2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당분간 임시 감독 체제로 경기를 치르면서 새 사령탑을 물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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