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사고→하지 골절 수술' 웨스트햄 FW, 두바이서 재활 훈련…"재계약 여부 미지수"

입력
2025.02.08 06:35
사진=안토니오 SNS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미카일 안토니오가 교통사고 후 재활을 위해 두바이로 떠났다.

영국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스타 안토니오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재활을 위해 두바이로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오는 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레딩, 셰필드 웬즈데이,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쳐 지난 2015-16시즌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32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공격 자원으로 올라섰다.

특히 2019-20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는 등 이름을 알렸다. 최근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32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보탬에 됐다. 이번 시즌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5경기 1골 1도움을 만들었다.사진=더선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안토니오는 지난 12월 초 자신의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나무와 크게 충돌했고, 사고 이후 약 45분가량 차 안에 갇혀있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웨스트햄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교통사고로 인해 하지 골절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안토니오는 앞으로도 병원에서 계속 모니터링을 받을 예정이다. 클럽의 모든 구성원은 안토니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오가 약 한 달가량 회복 기간을 가진 뒤 퇴원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매년 이맘때쯤이면 감사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곤 했다. 그때마다 적절한 단어를 찾기 위해 고심했다. 하지만 올해는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오랜 세월 생명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정하고 싶다. 친한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는 걸 봤고, 다른 사람이 죽음에 가까운 경험을 하는 걸 목격했지만 그때까지도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충분히 깨닫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마지막으로 축구 커뮤니티 여러분, 나에게 보내주신 모든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 나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 모두에게 끝없이 감사하고 있다. 곧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골닷컴'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두바이로 떠나 한 훈련 시설에서 약 2주 동안 재활 훈련을 소화한다. 매체는 "안토니오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웨스트햄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전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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