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이 아니었다? 맨시티, '십자인대 파열' 로드리 UCL 명단 포함

입력
2025.02.08 05:55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로드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 포함됐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가 UCL 스쿼드에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비야레알에서 데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혔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좋았다. 49경기 9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엔 스페인의 유로 2024 정상에도 앞장섰다. 발롱도르도 로드리의 몫이었다.

다만 올 시즌 초반 시련이 찾아왔다. 로드리는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전반 16분 만에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는 강하다. 그런 선수가 나갔다는 건 분명히 그가 무언가를 느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로드리는 계속 뛰었을 것이다"라며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맨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도 실바는 "모르겠다"라며 "로드리가 일단 걷고 있긴 하지만 문제가 더 있는지는 모르겠다. 내일이 돼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목발을 짚고 있지 않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서 교체를 요청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망이 좋지 않았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로드리가 시즌 아웃에 준하는 부상을 입었을 거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모든 것이 십자인대 파열을 가리키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남은 시즌을 거의 결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결과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는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돌아온다. 이번 시즌은 끝났다. 우리는 최악의 뉴스를 받았지만 어쩔 수 없다. 불행히도 때때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로드리를 지원하고 있다. 차근차근 회복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로드리가 최근 맨시티의 UCL 스쿼드에 포함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로드리는 아직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2연전을 준비하기 위해 그를 스쿼드에 포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각 팀은 리그 페이즈 종료 후 토너먼트 시작 전까지 최대 3명의 선수를 새로 등록할 수 있다. 맨시티는 3명의 선수를 새로 넣었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오마르 마르무시, 니코 곤잘레스가 합류했지만, 비토르 헤이스는 제외됐다"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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