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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마커스 래시포드(28, 아스톤 빌라) 영입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에 매우 강하게 반발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팬들에게 각별한 선수였다.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포드는 차근차근 성장해 2016년 맨유에서 프로 무대 데뷔했다.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난 뒤 그의 10번 유니폼을 물려받았다.
빠르게 성장한 래시포드는 2018-2019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9-2020시즌엔 17골을 넣으면서 팀의 주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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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에 들어서는 어느 정도 경기력을 되찾았지만, 앞서 보여줬던 전성기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여기에 최근 아모림 감독이 그를 선발 명단에서 철저히 외면하면서 팀 내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결국 래시포드와 맨유는 잠시 이별을 택했고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게 됐다.
래시포드의 인기는 뜨거웠다. 한때 맨유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만큼 빠른 주력과 좋은 결정력을 보여줘왔기에 폼을 다시 올린다면 충분히 기용 가능한 자원이라는 판단이 있었다. 이에 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AC 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래시포드 영입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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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것은 래시포드의 급여였다. 래시포드는 주급 325,000파운드(한화 약 6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를 감당할 팀이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적시장 막판 아스톤 빌라가 급여 70% 이상을 부담하겠다면서 래시포드를 데려갔다.
이후 6일,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르트는 "래시포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진과 한지 플릭 감독이 가장 원했던 영입 목표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특별한 영입 없이 이번 이적시장을 마쳤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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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연봉 중 최소 70%를 부담해야 했으며 여전히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적용받는 바르셀로나가 감당하기엔 벅찬 금액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이적 성사를 위해 안수 파티, 또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같은 선수를 방출해 연봉 부담을 줄여야 했으나 두 선수 모두 이적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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