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대강타→눈물의 우승 좌절' 토트넘, 골골골골 리버풀에 0-4 참패하며 준결승 탈락…'안필드 대참사'[카라바오컵 리뷰]
- 입력
- 2025.02.07 06:50
- 수정
- 2025.02.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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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이 커리어 첫 번째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이 선봉으로 나선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0대4 참패를 당했다.
지난달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0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상황이었지만 합산 1대4, 안필드에서 악몽같은 뒤집기 패배를 겪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만의 우승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화려한 경력서에 아직 우승 이력을 새기지 못한 손흥민은 FA컵과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려야 한다. 후반 막바지 골대에 맞은 슛은 손흥민의 잔인한 현실을 축약하는 듯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FA컵 32강에서 애스턴빌라를 상대하고,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디펜딩 챔프 리버풀은 3월17일 웸블리에서 아스널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뉴캐슬과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로 스리톱을 꾸렸다.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가 스리미들을 구축했고, 아치 그레이,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제드 스펜스가 포백을 맡았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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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 주축 자원을 모두 빼들었다. 다르윈 누녜스가 원톱으로 나서고, 모하메드 살라, 도미닉 소보슬러이, 코디 학포가 공격 2선을 구축했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커티스 존스가 중원을 꾸리고, 코너 브래들리,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이 포백을 맡았다. 퀴빈 켈레허가 골문을 지켰다.
홈팀 리버풀이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살라가 측면에서 흔들고, 소보슬러이가 끊임없이 문전으로 침투하며 기회를 노렸다. 토트넘이 답을 찾지 못하는 사이, 전반 3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살라가 우측에서 공을 잡아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학포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 토트넘은 설상전반 막바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히샬리송이 갑자기 부상을 호소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마티스 텔이 부랴부랴 교체투입을 준비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수비에 치중했다. 전반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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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분, 리버풀이 추가골로 달아났다. 킨스키가 누녜스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팀의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이 미드필더 듀오 사르와 비수마를 빼고 루카스 베리발, 페드로 포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도리어 후반 30분 소보슬러이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상대 문전 좌측에서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불운도 겪었다. 후반 35분 슈팅수는 23대4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단 한 개의 유효슛도 때리지 못하며 전전긍긍했다. 리버풀은 후반 27분 디오고 조타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교체투입했다. 후반 35분 반 다이크가 맥 앨리스터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슛은 골대 위로 떴다. 경기는 그대로 리버풀의 4대0 대승으로 끝났다. 손흥민의 우승 도전은 또 실패로 돌아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윤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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