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재건을 선언한 코바치 감독, "이 팀에는 분명한 퀄리티가 있어"

입력
2025.02.05 15:42
수정
2025.02.05 15:42


(베스트 일레븐)

니코 코바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신임 감독이 클럽 재건의 의지를 드러냈다.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최근 누리 사힌 감독과 결별하고 코바치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코바치 감독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침체에 빠진 도르트문트를 재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코바치 감독은 "이 팀에는 분명한 퀄리티가 있다. 하지만 많은 문제점과 부족한 부분도 존재한다"라며 "선수들은 지난 며칠 동안 승리의 중요성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좋은 훈련이다. 또한 강한 1대1 싸움, 그리고 정확한 패스도 필요하다. 단기적인 결과보다 팀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팀의 문제점을 짚고 해법을 제시했다.

향후 성적 향상과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코바치 감독은 "순위를 논하는 건 지금 할 일이 아니다"라며 "시즌이 끝난 후에야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번 주말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게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목표는 분명히 제시했다. 코바치 감독은 "이번 시즌은 마지막까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을 것"이라며 "적어도 상위 4개 팀의 순위를 예측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챔피언스리그 순위권으로 올라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코바치 감독이 거론한 것처럼 도르트문트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순위권으로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도르트문트는 20경기가 끝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29점으로 11위에 랭크되어 있다. 4위 RB 라이프치히(승점 33점) 정도가 끌어내릴 경쟁자로 비쳐지지만, 나머지 3개 팀과 승점 차는 꽤 크다.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1점)과는 무려 22점이나 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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