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카림 벤제마가 데니스 베르캄프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벤제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이티하드에서의 생활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스널의 베르캄프 유니폼을 입은 벤제마의 모습도 있었다.
베르캄프는 아스널 레전드로 평가받는 공격수다. 베르캄프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베르캄프는 아스널에서 뛰었던 레전드 선수다. 베르캄프는 환상적인 볼터치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함을 보여주며 많은 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널에서 티에리 앙리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베르캄프는 아스널에서만 422경기를 소화하면서 120골 103도움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실제로 베르캄프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었다. 벤제마는 올림피크 리옹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2008년 여름 아스널과 강력하게 연결됐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벤제마를 원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벤제마를 영입하고 싶어 했다. 벵거 감독은 "벤제마는 유럽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하나다"라고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벤제마는 아스널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초반에는 곤살로 이과인과 주전 경쟁을 벌였고 벤제마가 살아남았다. 벤제마는 득점력은 물론 뛰어난 연계 능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절정의 시즌은 2021-22시즌이었다. 벤제마는 엄청난 득점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벤제마는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44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활약으로 UCL 우승,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벤제마는 활약을 인정받아 2022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21-22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현재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다. 알 이티하드에서 핵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리그에서 13골을 터트렸다. 벤제마의 활약 속에 알 이티하드는 2위에 위치해 있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