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친 거 아니야? '0골' 뮌헨 유망주에 임대료 150억+주급 100% 태운다!

입력
2025.02.05 11:07
사진=토트넘사진=토트넘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마티스 텔 영입에 진심이었다.

독일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텔의 임대로로 바이에른 뮌헨에 최대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지급했다. 토트넘은 텔의 여름까지 급여 전액을 지원한다. 여름 구매 옵션은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토트넘은 텔을 낙점했다. 텔은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슈팅, 드리블, 속도 등 다재다능하다. 다만 스트라이커로 분류하면 득점력, 연계 등이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텔은 2005년생으로 어린 자원이다. 2022-23시즌 뮌헨의 유니폼을 입으며 주목을 받았다. 어린 자원이었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받진 못했다. 그래도 나올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키웠다. 텔은 2022-23시즌 리그 22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이었다.

지난 시즌도 주로 교체로 나왔다. 케인이 뮌헨으로 오면서 텔이 설 수 있는 자리가 줄어들었다. 텔은 적은 기회 속에서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1경기를 소화하며 10골 6도움을 만들었다. 하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약 34분에 그쳤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이번 시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텔은 교체 자원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모든 때회에서 14경기에 출전했지만 풀타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대부분 교체 투입이었다. 텔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고 뮌헨과 작별을 준비했다.

텔이 매물로 나오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가장 적극적인 건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텔을 데려오기 위해 6,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까지 마쳤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텔을 설득하기 위해 뮌헨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며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달라졌다. 맨유와 뮌헨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텔은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토트넘은 텔의 관심을 유지했고 결국 텔은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하게 됐다. 공격진 부상이 많은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텔은 이번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다. 토트넘은 텔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을 삽입했다. 토트넘에서 11번을 입고 뛸 예정이다. 이번 시즌 뮌헨에서 1골도 넣지 못한 텔이 토트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사진=토트넘사진=토트넘<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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