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32) 후계자 찾기에 돌입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섀플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미래와 상관없이 이적 시장에서 그의 후계자를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셰슈코와 요케레스가 클럽 내에서 논의되는 이름이다. 이들의 이적료는 약 7000만 유로다. 그들의 몸값은 케인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2023년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과 4년 계약하며 이적한 케인은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넘게 남아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진의 원활한 세대교체를 위해 일찌감치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케인 후계자로 여겼던 마티스 텔이 성장이 더디면서 최근 토트넘으로 임대를 보낸 뒤 대체 자원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이 영입대상에 올린 두 후보는 현재 유럽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공격수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공격수인 베냐민 세슈코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검증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세슈코는 2023-24시즌 라이프치히에서 42경기를 뛰면서 18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이적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29경기에서 14골·3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세슈코는 2003년생으로 케인보다 10살이나 적어 공격진 세대교체의 적임자로 꼽힌다.

‘스웨덴산 괴물’ 빅토르 요케레스(27)도 뮌헨의 레이더에 올랐다.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33경기 34골·6도움을 몰아치고 있는 요케레스는 이미 여러 유럽 빅클럽들의 영입 대상 후보로 올라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제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강하게 나온 가운데 아스널, 첼시, 바르셀로나 등에서도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뮌헨도 요케레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으면서 그의 영입전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