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합류 후 출전 0회' 김민재 日동료 훈련장 복귀...이에 "잘가라 KIM" 충격 반응

입력
2025.02.05 04:30
사진=bayern&germany사진=bayern&germany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부상으로 신음했던 이토 히로키가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김민재의 벤치 전락을 외쳤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4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토의 훈련 복귀를 알렸다. 매체는 "히로키가 팀에 돌아왔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팀 훈련 중인 히로키의 사진을 게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이토다. 1999년생 일본 수비수인 이토는 뮌헨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여름 옵션 포함 2,800만 유로(약 422억 원)을 주고 슈투트가르트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다.

슈투트가르트 시절 이토는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시즌 29경기 출전하며 2502분을 소화한 그는 슈투트가르트가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해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는 데 일조했다.

이토의 활약상을 눈여겨 본 뮌헨은 2023-24시즌 종료 후 곧바로 영입을 추진했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되던 이토가 합류하면서 뮌헨의 센터백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토는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부상을 입어 장기간 이탈했다. 이토는 지난해 7월 FC뒤렌과의 친선전에서 선발로 나와 발에 충격을 입고 쓰러지면서 전반 20분 만에 교체됐다. 검진 결과 그는 오른발의 중족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 회복이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중족골 부상에 대한 추가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재활 후 팀 훈련에 참가한 이토다.

그런데 뮌헨 팬들은 이토를 반기는 동시에 애꿎은 김민재에 대한 비판을 보냈다. 해당 게시물에 몰려온 팬들은 "잘가라 김민재", "실수의 괴물 김민재", "실수를 하는 김민재를 벤치로 보내자" 등 김민재를 향한 비난 섞인 댓글을 달았다.

직전 경기 대형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다.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홀슈타인 킬전 김민재는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17분 패스 미스를 범했다. 측면에서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건넨다는 것이 패스가 짧았고, 상대가 이를 가로챘다. 중앙으로 곧바로 연결한 뒤 포라스가 마무리하며 실점이 됐다. 해당 실점 이후 뮌헨이 수비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무려 2골이나 내주면서 1점 차로 쫓기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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