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다친 드라구신 수술대 시즌 아웃…그나마 SON 뒤에 '지한파' 있었네, '신의 한 수' 임대 되고파

입력
2025.02.05 00:07
 토트넘 홋스퍼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빠르게 수비진을 재편하며 남은 시즌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드라구신의 부상 이탈을 알렸다. 십자인대파열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수술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즌 아웃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드라구신은 지난달 31일 엘프스버리(스웨덴)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미키 판 더 펜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왔지만, 21분 만에 부상으로 절뚝이며 벤치로 나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에서 거의 회복하며 몸을 만들고 있고 판 더 펜도 경기 체력을 만들어 놓기 시작한 시점에 드라구신의 부상 이탈은 그야말로 속이 타는 일이다.

그나마 18세의 아치 그레이가 지난 시즌 리그 유나이티드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47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중앙 미드필더지만, 중앙 수비까지 소화 가능한 만능 수비수고 경험치를 한 번에 키우고 있다.

벤 데이비스가 부상에서 돌아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수비하는 것도 토트넘의 없는 살림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주장 손흥민이 "데이비스의 헌신에 감사하다"라는 말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돌아가며 부상을 당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임대도 성공했다. 190cm의 신장을 갖춘 케빈 단소를 임대로 프랑스 리그앙 랑스에서 영입했다. 완전 이적 옵션도 같이 돌아간다. 2,500만 유로(약 377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겨울 이적 종료 직전 프랑스 리그앙 랑스에서 중앙 수비수 케빈 단소를 임대로 영입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겨울 이적 종료 직전 프랑스 리그앙 랑스에서 중앙 수비수 케빈 단소를 임대로 영입했다.

단소는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턴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강등 위험이 적은 토트넘의 손을 잡았다. 당장 토트넘의 수비 재건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흥민이 원하는 간절한 우승의 숨은 키가 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 단소는 2014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유스에서 성장했다.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구자철과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30경기나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생존 축구에 완벽하게 적응했던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2019년 사우스햄턴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의 맛을 잠시 봤고 뒤셀도르프로 재임대 후 2021년 여름 랑스로 완전 이적했다. 성장하면서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주전으로도 자리 잡았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와 마티스 텔을 더해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3명을 공식적으로 활용한다. 양민혁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보냈다.

당장 드라구신의 역할을 해줘야 하는 단소다. 지난 1월 12일 리그앙 17라운드 르 아브르전 이후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않은 뒤 명단에서 완전히 빠져 이적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결국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중요한 시기에 토트넘으로 온 단소다. 당장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32강)가 이어진다. 두 경기에서 높은 곳으로 가야 토트넘이 무관의 길에서 조금이라도 빠져나올 희망이 생긴다.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고 전방으로 향하는 빌드업의 전진 패스 시야도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단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형을 전진해 올리는 전방 압박 축구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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