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PL) 이주의 선수에 제외됐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 중에는 벤 데이비스와 제드 스펜스가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주의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베스트 11에는 안토니 엘랑가, 크리스 우드(이상 노팅엄 포레스트),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 베투(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데클란 라이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다비드 라야(이상 아스널), 장-리크너 벨레가르드(울버햄튼), 스펜스, 데이비스(이상 토트넘)가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감독에는 누노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선정됐다.
토트넘 선수들이 2명 이름을 올렸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일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치렀다. 연일 수많은 부상자에 허덕이고 있는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에 2-0 승리하면서 리그 8경기 만에 간신히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손흥민의 코너킥에서 시작된 볼이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가져왔고, 후반 42분에는 손흥민이 찔러준 예리한 패스를 파페 마타 사르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추가골을 장식했다.

이날 손흥민은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두 골을 모두 도왔지만, 이주의 팀에는 클린 시트를 달성한 스펜스와 데이비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줬지만, 데이비스와 스펜스에게는 9점을 주며 더 높은 활약을 했다고 인정했다. 매체는 스펜스에게 "신선한 에너지가 정말 중요했다. 브라이언 음뵈모와 경합하면서 준수한 수비를 펼쳤고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데이비스에 대해 "수비진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스는 과소평가됐다. 그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됐다"고 활약상을 높게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스펜스의 선정 이유에 대해 "훌륭하게 공을 골라인 근처에서 걷어냈고 음뵈모에게 한 번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데이비스에게는 "토트넘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위험한 브렌트포드 공격을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달성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데뷔골을 작렬하고 엘링 홀란드를 향해 '도발' 복수 세리머니를 시전한 초신성 루이스-스켈리와 아스널의 5-1 승리를 도운 라야 골키퍼, 2도움을 올린 라이스가 있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역사적인 7-0 대승을 거둔 돌풍의 노팅엄도 우드, 엘랑가가 자리를 차지했고 누누 감독까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한 마테타가 베스트 11에 들었다. 레스터 시티에 10초 만에 선제골을 넣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4번째로 빠른 골을 장식한 베투의 이름도 있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