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힘들게 수비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라두 드라구신이 시즌 아웃 되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게된 토트넘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수비수 드라구신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토트넘의 수비수 부상 문제를 더욱 가중시킨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백업 수비수 드라구신은 올 시즌 주전 수비수인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을 당한 후 주전 선발 기회를 받았다.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등과 호흡을 맞추며 토트넘 수비진을 이끌어야 했는데 불안함을 자주 노출했다. 빌드업부터 수비까지 불안했고 집중력 문제까지 겹쳐 아쉬운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부실한 수비를 보충하기 위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케빈 단소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단소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게 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단소는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가지고 있어 곧바로 토트넘 수비진 뎁스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저조한 퍼포먼스에도 어쨌든 토트넘 수비진을 지켰던 드라구신인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것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 "드라구신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남은 시즌 결장하게 돼 팀의 수비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드라구신은 월요일 전문의와 상담 후 전방 십자인대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단소를 추가했지만, 드라구신이 다시 이탈하면서 제자리 걸음을 한 토트넘이다.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도 토트넘 수비진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그는 "토트넘은 드라구신의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단소 이후 또 다른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적시장 막판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히에 대한 상당한 금액의 제의를 했으나, 거부당했다. 토트넘의 제안은 최대 7,000만 파운드(약 1,2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결국 현상 유지된 토트넘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제 주요 일정을 앞두고 있다. 7일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4강 2차전을 시작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아스톤 빌라전 그리고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을 만날 예정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