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로드리 공백 메우기 위해 니코 곤살레스 영입

입력
2025.02.04 22:23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로드리의 부상으로 인한 중원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젊은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23)를 영입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곤살레스의 이적료로 약 5천만 파운드(약 906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맨시티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쓴 총 이적료의 일환으로, 총액은 약 1억8천만 파운드(약 3천2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곤살레스는 2002년생으로, 뛰어난 몸싸움과 기술로 중원을 장악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빠른 주력으로 역습 상황에서 상대 페널티박스로 전진하는 능력도 보여주며, 포르투에서 68경기에 출전해 9골과 9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맨시티는 그가 시즌 초반 오른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로드리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의 부상으로 맨시티는 시즌 중반부터 경기력에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 EPL에서 5위에 머물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12승 5무 7패로 승점 41을 기록하며,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15점까지 벌어졌다. 최근 아스널과의 대결에서 1-5로 대패하며 팀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곤살레스는 맨시티에 합류한 소감을 밝히며 "나는 23살이다. 잉글랜드에서 스스로를 시험해보고 싶은 처지에서 맨시티보다 좋은 팀은 없다"며 "여기 선수단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고 전했다. 그는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맨시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곤살레스 외에도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동시에 보강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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