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대성통곡…토트넘 또 센터백 잃었다, 'ACL 파열→시즌 아웃 전망'

입력
2025.02.04 16:55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설마 하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명의 센터백을 잃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 센터백 드라구신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그는 2024-25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공격부터 중원, 수비까지 분포는 다양했지만 그 중에서도 수비수의 부상이 가장 컸다.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이 쓰러진 것. 로메로와 반 더 벤은 지난해 12월 초 첼시전에서 동시에 부상을 입었다.

핵심 센터백을 잃은 토트넘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24라운드 브렌트포드전 승리 전까지, 토트넘은 7경기 동안 1무 6패를 기록, 승리하지 못했다. 그 와중에 벤 데이비스까지 부상으로 이탈했고, 한동안 아치 그레이와 드라구신으로 연명해야 했던 토트넘이다.

그러던 와중 최악의 소식이 다시 한 번 들려왔다. 드라구신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었다. 드라구신은 지난달 31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 엘프스보리전에서 후반 21분 부상을 입었다. 교체 투입된 지 20분 만이었다.

검사 결과 드라구신은 '시즌 아웃'이 의심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전방십자인대 부근에 부상이 왔고,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시즌 들어 벌써 세 번이나 센터백을 잃은 토트넘이었다.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반 더 벤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체력 안배 차원에서 엘프스보리전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다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다. 신중하게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드라구신을 대체할 선수는 '신입생' 케빈 단소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수비진의 줄부상을 대비해 1월 이적시장에서 단소를 급하게 임대 영입했다. 단소는 프랑스 리그앙 랑스에서 활약했는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함께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오는 7일 열리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토트넘인만큼, 단소를 곧바로 기용하는 선택을 고려할 수도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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