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킬리안 음바페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어떻게 적응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 초반 활약이 좋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준수했으나 경기력이 아쉬웠다. 특히 동료들과 시너지 나지 않고 동선이 자주 겹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최근엔 음바페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7경기에서 8골을 몰아쳤다. 특히 지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자신의 라리가 1호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에 적응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가 음바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음바페를 잘 돌봐달라. 팬들이 그를 돌봐줘야 한다. 그는 매우 훌륭하다. 구단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도와야 한다. 음바페가 팬들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왼쪽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호날두는 "복잡하다. 내 생각에 음바페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법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음바페가 모르는 건 아니지만 자신의 포지션이 아니다"라며 "만약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다면 그에게 9번으로 뛰는 걸 보여줬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윙어로 활약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좀 더 득점에 집중한 바 있다. 현재는 아예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그는 "나는 공격수가 아니었다. 익숙해지긴 했지만 윙어였다"라고 밝혔다.
또 "사람들은 그걸 잊어버린다. 나는 전형적인 공격수는 아니었다. 음바페도 전형적인 공격수가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