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알바로 모라타가 AC 밀란을 떠나 갈라타사라이의 유니폼을 입었다.
갈라타사라이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AC 밀란과 모라타를 2026년 1월까지 임대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1월 15일까지 구매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2026년 6월 30일까지 무료로 임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격에 버티고 있는 레알에선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결국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유벤투스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교체로 나오는 시간이 많았고 자리르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경험한 덕인지 UCL에선 쏠쏠한 활약을 했다.
2016-17시즌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와 리그 15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여전히 교체 멤버 신세였던 모라타는 주전 자리를 원했고,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등번호는 9번. 첼시 팬들은 9번의 저주를 풀어주길 바랐다.


에르난 크레스포, 페르난도 토레스 등 첼시에서 9번 유니폼을 입고 이전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다. 모라타도 첼시 9번의 저주를 이겨내지 못했고 제2의 토레스라고 불렸다.
모라타는 첼시를 떠나야 했고 임대를 전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직후 다시 유벤투스에서 임대를 시작했다.
모라타는 2022-23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복귀했다. 나름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페널티킥 득점 없이 리그에서 13골을 넣었다. 앙투안 그리즈만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모라타의 활약 속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라리가 3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이후에도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준수한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작별했고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모라타는 AC 밀란에서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갈라타사라이에 임대로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모라타는 7개월 만에 AC 밀란을 떠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