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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3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진스하임 프리 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7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과 후반 32분 멀티골을 집어넣었다. 시즌 9호, 10호골이었다. 꼭 골이 필요한 순간에 골을 넣은 손흥민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유로파리그 순위 6위로 올라섰다. 1~8위까지는 16강에 직행한다. 이제 1경기 남아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이 날 승리로 16강 직행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제 골보다는 팀원들이 노력해서 얻어낸 승리"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려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 준비해서 대견하다"면서 "나도 찬스에서는 최대한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충전하고, 위닝 웨이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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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멀티골 축하합니다. 정말 골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상황에 골을 넣었습니다.
▶일단은 제 골보다는 팀원들이 노력해서 얻어낸 승리가 더 값지다고 생각을 해요. 유로파리그에서 원정 경기가 참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또 쉽지 않은 경기고,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 모습 보여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두번째 골 상황을 복기해보아요. 팀에 벤치 멤버도 없는 상황이었고 분위기도 밀리고 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찬스가 왔잖아요. 꼭 골을 넣어야한다는 의지가 느껴졌는데요.
▶일단 그런 찬스가 오면 당연히 넣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어린 선수들도 잘 준비를 했고 그런 상황 속에서 어린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 한편으로 대견하기도 했고요.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교체로 들어가야 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잘 준비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준 것에 대해서 참 대견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항상 경기장에서 어떤 상황에 있어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요. 어떻게 하면 팀을 도울까를 가장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찬스가 왔을 때 최대한 매번 넣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정말 넣으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게 또 좋은 상황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서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레스터시티전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반전해야하거든요.
▶일단은 홈 경기에서 하는 것만큼 선수들 오늘 경기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팬분들의 마음도 당연히 알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분명히 선수들한테 가장 필요한 거는 홈에서 경기할 때만큼은 정말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한테 분명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 같이 힘을 내야 되는 상황이고요. 선수들이 결국에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되는 거지만 그 경기장에서 또 힘을 받으려면 또 팬분들의 성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응원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며칠 안 남았지만 잘 회복해서 경기에서 승리하는데 그리고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자신감을 충전, 위닝 웨이라고 하죠, 위닝 웨이를 좀 찾아가는 게 지금 리듬으로서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