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UCL '준우승' 감독 내보내더니...'레전드' 출신 감독 6개월 만에 경질

입력
2025.01.22 17:46


[포포투=이종관]

도르트문트가 누리 사힌 감독을 경질했다.

도르트문트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사힌 감독은 이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는 에딘 테르지치 감독 체제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리그에서는 5위에 그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며 체면을 살렸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구단은 선수단과의 불화, 리그 성적 부진을 이유로 테르지치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후임은 구단의 '레전드' 출신 사힌 감독이었다.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인 그는 2005년부터 2011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274경기에 나서 26경기 49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은퇴 이후엔 튀르키예 안탈리아스포르 감독, 도르트문트 수석 코치직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의 경쟁력을 키웠다.

그러나 초보 감독 사힌이 이끌기엔 도르트문트는 너무나 큰 클럽이었다. 세루 기라시, 막시밀리안 바이어, 얀 코투 등을 영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선 두 골 차 리드를 잡고도 후반전에 5골을 내주며 2-5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10위, UCL 13위에 오르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도르트문트. 결국 사힌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도르트문트는 "다음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누가 벤치에 앉게 될지에 대한 통보가 즉시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양민혁 선발
  • 한화 호주 연습경기
  • 퍼거슨 감독복귀
  • KB손해보험 6연승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