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대신 2007년생 공격수 선발로 나서야"... '침묵' 손흥민 OUT 주장까지 나와

입력
2025.01.22 06:21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팬들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33)에게 실망을 드러냈다. 구단 유스 출신 2007년생 공격수 마이키 무어(17, 이상 토트넘)에게 선발 자리를 양보해야 한단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튼에 2-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일리망 은디아예에게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전반 추가시간 아치 그레이의 자책골까지 겹치며 전반에만 3실점했다.

후반전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히샬리송이 각각 한 골씩 만회하며 토트넘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을 오가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24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장면이 아쉬움을 남겼다. 쿨루세브스키의 컷백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27분 왼발 슈팅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전에는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사진] 손흥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이키 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매체는 "경기 초반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저하거나 슈팅이 낮게 깔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경기에서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동일한 4점을 받은 선수는 그레이, 벤 데이비스, 페드로 포로, 파페 사르,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라두 드라구신은 최저 평점인 3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활약에 실망한 일부 팬들은 무어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어는 이날 후반 27분 투입돼 히샬리송의 득점을 돕는 크로스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 공식전 10경기 출전 만에 올린 첫 공격 포인트다.

[사진] 마이키 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 팬들이 무어의 선발 출전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에버튼 수비를 상대로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무어는 손흥민보다 더 나은 선택이다. 다음 경기에서 그를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주장이라는 이유로 기용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를 기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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