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우즈벡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랑스(프랑스)에서 영입한 후사노프와 4년6개월 동안 계약했음을 기쁜 마음으로 밝힌다. 후사노프는 2024~2025시즌 후반기에 팀에 합류하며, 2029년 여름까지 계약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후사노프는 아시아의 대형 센터백 유망주다. 186㎝로 장신 센터백 축에 속하진 않지만 최대 37㎞에 달하는 빠른 주력을 갖췄으며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와 비슷한 스타일의 센터백이다. 더불어 후방에서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도 탁월하게 평가되고 있어 잠재력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크라이나 리그의 분요드코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22년 벨라루스 리그의 FC 에네르게틱-BGU 민스크로 이적한 후사노프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랑스에 입단하면서 꿈에 그리던 유럽 5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랑스의 붙박이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랑스가 전반기 최소 실점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공동 1위를 한 것도 후사노프의 공이 컸다.
후사노프는 “맨시티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팀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있고, 그들과 뛰는 것이 기대된다”며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배우고 기량을 발전시키는 것이 너무나 기대된다.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