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미토마, 일본인 EPL 역사 새로 썼다···통산 15호골로 오카자키 제치고 1위 우뚝

입력
2025.01.20 09:06
수정
2025.01.20 09:06


미토마 가오루(28·브라이턴)가 일본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본인 역대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미토마는 2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EPL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호골을 터뜨린 미토마는 EPL 통산 15호골을 기록, 오카자키 신지(전 레스터·14골)를 따돌리고 일본인 EPL 최다골의 새 역사를 썼다.

리그 2연승을 거둔 브라이턴(8승10무4패·승점 34)은 9위로 올라섰다. 반면 맨유(7승5무10패·승점 26)는 13위에 머물렀다.

미토마는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5분 왼쪽 침투에 성공한 미토마가 반대편에 들어오는 얀쿠바 민테에게 내줬고 민테가 차분하게 밀어 넣어 선제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강한 압박 끝에 기회를 얻었다. 전반 21분 골키퍼부터 나가는 패스를 차단하면서 지르크지가 상대 박스 안에서 소유권을 얻었다. 브라이턴은 발레바가 무리하게 파울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다시 브라이턴이 공격 주도권을 쥐고 나섰다. 후반 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주앙 페드루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상황에서 판 헤켄의 파울이 비디오 판독(VAR)에서 지적돼 골이 취소됐다.

브라이턴은 결국 다시 리드를 찾았다. 후반 15분 오른쪽에서 민테의 얼리 크로스가 올라갔고 반대편에 있던 미토마가 박스 깊숙히 쇄도했다. 수비 방해를 이겨내고 미토마가 발을 갖다 대면서 뚝심의 골을 만들었다. 브라이턴은 후반 31분 맨유 실수를 틈타 쐐기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아야리의 크로스를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잡으려고 했으나 공을 놓치면서 뤼터가 이 공을 잡아 왼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19일 입스위치전에서 9경기 만에 골맛을 본 미토마는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본 축구 EPL 역사를 새로 썼다. 기세를 이어 데뷔 첫 EPL 두 자릿수 득점 도전 희망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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