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말 무시알라(22)와 알폰소 데이비스(25)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할 예정이라고 독일 유력 매체가 보도했다.
독일 키커는 20일 “바이에른에서 동료인 무시알라와 데이비스는 팀과의 협상이 끝나고 계약이 연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뒤 계약이 끝나는 데이비스는 당장 자유계약으로 이적이 가능해 여러팀으로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무시알라는 계약기간이 2026년까지이다.
이들은 지난 몇달간 여러팀의 러브콜을 받으면서도 뮌헨과 계속 협상을 이어왔고, 재계약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키커는 “우리의 정보에 따라면 무시알라는 2월 초에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 유럽 다른 빅클럽에서도 관심을 보였으나 그의 유일한 접촉 대상은 항상 바이에른 뮌헨이었다”고 전했다. 관건은 양측의 최종 바이아웃 조항이지만 이마저도 서로 차이가 크지 않아 곧 재계약이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는 게 이 매체의 전망이다.

무시알라는 2003년생 젊은피로 2019년 첼시에서 뮌헨 유스팀에 합류한 뒤 2020년 1군에 데뷔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21시즌 1라운드 샬케전에서 득점하며 뮌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자(17세 205일)가 됐다. 이후 꾸준히 성장하면서 2022-23시즌부터는 매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벌써 리그 9골 등 총 15골을 터뜨리며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경기력이 크게 떨어져 뮌헨 내에서의 입지가 불안하면서 이적설이 나왔으나 올 시즌 뱅콩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시 주전으로 활약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이에 뮌헨도 재계약 의지를 밝혔고, 데이비스 역시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나왔으나 키커는 “데이비스는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뮌헨에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여기서 더 많은 돈을 벌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도 뮌헨과 비슷한 수준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활해 편안한 뮌헨에서 조금 더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재계약하는 것으로 최종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