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다이어도 살린 김민재, "리더로서 수비 지휘했어" 최고 찬사

입력
2025.01.12 13:22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애물단지' 에릭 다이어까지 살린 김민재. 분데스리가 후반기에도 여전히 강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12승 3무 1패(승점 39)로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후반기 첫 경기,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선택은 변함 없었다.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춰야 했던 김민재였다.

뮌헨의 공격력은 변함 없었다. 전반전 무려 76%의 점유율을 기록, 묀헨글라트바흐를 압도했다. 뮌헨은 8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리츠 니콜라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뮌헨이었다.

후반 뮌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끝내 포문을 연 뮌헨이었다. 후반 23분 박스 안에서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해리 케인이 나섰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총 7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니콜라스 골키퍼의 선방쇼가 계속되며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끝내 1-0 승리를 가져오며 기분 좋은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여전히 강력했다.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을 완벽히 무력화했다. 크로스 상황에서 집중력있는 수비로 상대의 공을 차단했고, 공중 경합에서도 소유권을 가져오며 무결점 수비를 보여줬다. 빌드업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패싱력을 과시했다.사진=게티 이미지

'애물단지' 다이어 또한 김민재의 지휘 아래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았고,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지휘 아래, 다이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우파메카노의 빈 자리를 잘 메꿨다.

두 선수의 활약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3%(87/94), 공격 지역 패스 12회, 태클 성공 1회, 차단 1회, 걷어내기 1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5회, 공중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김민재에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다이어 또한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지표를 남겼다. '풋몹'에 따르면 다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4%(82/87), 공격 지역 패스 8회, 슈팅 1회, 태클 1회, 차단 1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공중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다이어에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우파메카노가 출장 정지로 결장하며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춰야 했다. 그는 수비 리더 역할을 맡아 상대의 여러 공격 시도를 침착하게 차단하며 위협을 방지했다. 후반전에는 더 많은 수비 기여를 보였다"고 평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무결점 활약을 보여주며, 쾌조의 시작을 알린 김민재였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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