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주앙 펠릭스를 향한 여론이 뒤바뀌고 있다.
첼시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모어캠비(4부)에 5-0으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노리는 첼시와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 투(4부리그) 모어캠비의 맞대결. 예상대로 첼시가 경기를 압도했다.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첼시는 전반 39분,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렇게 전반은 1-0 첼시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그야말로 '골 잔치'였다.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득점을 시작으로 아다라비오요, 펠릭스의 '멀티골'이 터졌다. 경기 최종 스코어는 5-0.
이날 승리와 함께 4경기 무승 기록을 깨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첼시. 수비진의 주인공이 아다라비오요였다면 공격진의 주인공은 펠릭스였다. 이날 은쿤쿠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펠릭스는 득점 이외에도 위협적인 기회들을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공격의 선봉 역할을 100% 해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펠릭스는 멀티골 이외에도 볼터치 68회, 패스 성공률 84%(50회 중 42회), 크로스 성공률 67%(3회 중 2회), 드리블 성공률 100%(2회 중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67%(6회 중 4회), 공중 경합 성공률 100%(1회 중 1회), 태클 2회, 제친 드리블 2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펠릭스에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5점을 부여했다.
물론 공격수로서 골맛을 본 것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긴 하나 그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다소 과한(?) 요구도 이어지는 중이다. 영국 'TBR 풋볼'은 "한 첼시 팬은 SNS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할 일은 펠릭스에게 꾸준한 선발 기회를 부여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아주 좋은 선수를 벤치에 낭비하고 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팬 역시 '펠릭스는 이 팀에서 두 번째로 좋은 공격수다'라고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첼시가 상대한 모어캠비는 PL이 아닌 EFL 리그 투 구단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