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남았는데 손흥민 향한 평가절하+의심 쏟아진다…"SON 느려졌어", "건강한 거 맞아?"

입력
2025.01.12 10:20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연장을 맺은 뒤 부정적인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까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음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기존 계약은 2025년 6월 끝날 예정이었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이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토트넘이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이야기도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적설도 쏟아졌지만 결국 토트넘과 손흥민이 1년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 그러나 'ESPN'은 "소식통은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을 희망했다"라며 "그러나 아무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단순히 이미 가지고 있던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계약 연장 발표 이후 부정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토트넘홋스퍼뉴스'에 따르면 과거 웨스트햄에서 활약했던 앨런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으며 모든 팀의 팬들이 존경하는 선수다"라면서도 "나는 손흥민이 느려지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예전과 같은 에너지와 속도를 얻지 못했다. 당연히 그렇게 되면 구단이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여름이 되면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앨런은 손흥민의 이적료가 높지 않을 거라고 예측했다. 그는 "손흥민의 가치가 얼마나 될까? 아마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에서 1,500만 파운드(약 270억 원) 정도일 것이다. 또한 그의 계약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적료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1일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한 의심이 제기됐다.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 조던은 "손흥민이 건강한지 궁금하다. 작년에 수술을 받았다는 걸 다니엘 레비 회장이 아니라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았다"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어서 "이번 시즌 토트넘을 보러 갔던 몇 경기에서 손흥민을 보면서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한때 해리 케인을 대체할 리더로 주목받았던 선수와 달라 보였다. 그는 단역처럼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조던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기에 손흥민이 자신의 코스를 다 달렸는지, 토트넘이 변화를 줄 때가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분명히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 결정이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는다는 보장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구단은 단지 자산을 보호하고 이번 시즌이 끝나고 손흥민이 무료로 떠날 수 없도록 한 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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