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EPL 최연소 데뷔’ 김지수, 브렌트퍼드 선발 데뷔전서도 가능성을 증명하다···팀은 FA컵에서 2부 팀에 덜미 ‘0-1 패’

입력
2025.01.12 10:00
수정
2025.01.12 10:00


한국 축구의 차세대 수비수로 기대받는 김지수(20)가 브렌트퍼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는 12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홈 경기 플리머스 아가일전에 입단 이후 처음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2023년 6월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한 2004년생 김지수는 2군에서 뛰다가 지난해 6월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김지수는 1군 무대에서 경험치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 교체로 나서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지난달 2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원정경기에서는 교체로 한국 선수로는 역대 15번째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일 아스널과의 리그 홈 경기에서도 교체로 뛰었다.

김지수는 FA컵을 통해 마침내 선발 데뷔전까지 치렀다. 세프 판덴베르흐와 포백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지수의 경기력은 준수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지수는 이날 67회의 패스를 시도해 66회를 정확하게 연결, 무려 9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롱패스는 5개를 시도해 5개 모두 성공했다. 세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두 차례를 이겼다. 후반 27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낮게 깔린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걷어내는 모습도 보여줬다.

김지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브렌트퍼드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PL 11위 브렌트퍼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4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플리머스에 0-1로 졌다.

후반 37분 플리머스의 모건 휘태커가 드리블하며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 접근해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같은 챔피언십 소속 선덜랜드와의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0분 루이스 쿠마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토크시티는 연장 후반 7분 니얼 에니스가 상대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2-1로 승리하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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