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양현준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 활약했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셀틱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딩월에 위치한 글로벌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틀랜드 챔피언십 23라운드에서 로스 카운티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리그 3연승을 질주했고, 승점 59점이 되며 압도적인 선두에 위치했다.
경기를 앞둔 셀틱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양현준을 비롯해 후루하시, 아이다, 엥겔스, 하타테, 맥그리거, 바예, 존스톤, 트러스티, 카터-빅커스, 슈마이켈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현준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첫 공격 포인트를 노렸다.
그러나 로스 카운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셀틱이 잡았지만 로스 카운티 원정에서 경기를 쉽게 풀지는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존스톤의 패스를 받은 후루하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셀틱이 한 골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로스 카운티가 후반에 3장의 카드를 꺼내들며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15분 화이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셀틱이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셀틱의 해결사는 후루하시였다. 후반 36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후루하시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도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양현준이 패스를 받아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엥겔스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키커가 차기 전에 골라인을 넘어 파울이 됐다. 결국 엥겔스가 재차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맥코완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