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레알로 가버려!" 팬들 외침 이유 있었다…"이미 훌륭한 대체자 보유"

입력
2025.01.11 16:50
사진=게티 이미지사진=트리뷰나

[포포투=박진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아웃'을 외치던 리버풀 팬들에게는 이유가 있었다.

영국 '90min'은 10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은 2025-26시즌을 한 선수 없이 치를 가능성이 크다. 가장 먼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는 알렉산더-아놀드다. 리버풀이 고려할 수 있는 그의 대체자 5명은 다음과 같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소개한 선수들은 1위부터 코너 브래들리, 페드로 포로, 제레미 프림퐁, 요주아 키미히, 루트샤렐 게르트루이다다. 매체는 그 중에서도 브래들리를 지목하며 "일부 리버풀 팬들은 브래들리가 그간 보여준 성과를 고려할 때, 구단이 큰 돈을 들여 대체자를 영입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3년생 브래들리는 북아일랜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브래들리는 유년 시절부터 줄곧 리버풀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유스 시스템을 거쳐 지난 2021-22시즌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브래들리의 강점은 수비력에 있었다. 파워풀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상대 공격수와 부딪히며 수비한다. 공격력은 뛰어난 수준은 아니지만, 준수한 모습을 보인다.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브래들리다. 리버풀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볼튼 원더러스에 브래들리를 한 시즌 임대 보냈다. 브래들리는 곧바로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식전 53경기 7골 5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력까지 강화된 모습이었다.사진=게티 이미지

결국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가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브래들리에게 기회를 줬다. 브래들리는 공식전 23경기 1골 6도움을 기록,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제 능력을 뽐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14경기 1도움을 올리며, 교체 선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특히 9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알렉산더-아놀드에게서 볼 수 없는 강력한 수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성장의 모습을 보이는 브래들리였다.

매체 또한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매체는 "브래들리는 지난 시즌 장기간 동안 훌륭히 알렉산더-아놀드의 대체 역할을 수행했고, 이미 두각을 드러냈다. 브래들리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멀티 풀백이다. 수비 면에서는 알렉산더-아놀드보다 훨씬 강력하며, 공격 지역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브래들리는 패서를 지향하기보다는 주로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에 강점을 가졌다. 그럼에도 슬롯 감독의 현 전술 체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브래들리는 잠재적인 공백을 메울 준비가 되어 있다.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이트백을 찾는다면, 브래들리를 보조할 백업 선수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사진=게티 이미지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강백호 7억원 계약
  • 현대캐피탈 14연승
  • 우리은행 공동 선두
  • 프로당구 챔피언십
  • 박정태 자진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