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이자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맨체스터 시티 입단을 앞두고 있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랑스와 후사노프 영입에 4,000만 유로(약 604억 원)의 이적료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계약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추가 보너스 지급이 포함됐다. 선수는 공식적으로 이적이 확정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후사노프는 프리미어리그 팀에 입단하는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가 후사노프를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라며 "그는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여러 명문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가 후사노프 영입에 랑스와 합의했다"라며 "양 구단은 보너스를 포함해 4,000만 유로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후사노프는 12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된 4년 6개월 계약으로 맨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후사노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비 강화를 위한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지목된 수비수다. 맨시티는 후사노프 영입을 확정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축구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그는 벨라루스 에네르게틱-BGU 민스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27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다. 이때부터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프랑스 리그앙 소속 랑스였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4년의 계약 기간을 내밀며 후사노프 영입에 성공했다. 후사노프는 랑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 15경기에 출전하며 적응을 마쳤다.
올 시즌엔 한 층 성장했다. 후사노프는 16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엄청난 잠재력에 여러 팀이 관심을 가졌다. 지난 11월엔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최근엔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팀이 후사노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랑스 윌 스틸 감독도 "우리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상황이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현재 후사노프는 여기 있다. 만약 일이 진전된다면 여러분이 나보다 먼저 알게 될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후사노프의 맨시티 입단이 유력한 분위기다. 만약 후사노프가 이적하게 된다면 맨시티는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