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서 싸우겠습니다' 반시즌 만에 이적설 나온 맨유 FW, 잔류 유력…"남겠다는 의사 밝혀"

입력
2025.01.11 15:40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잔류를 결정했다.

영국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지르크제이가 유벤투스에 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지르크제이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파르마, 안데를레흐트, 볼로냐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 시즌 볼로냐에서 활약이 좋았다. 지르크제이는 37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5위로 이끌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팀이 지르크제이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중 하나가 맨유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최전방에 믿을 만한 공격 자원이 부족했다. 지르크제이 영입을 통해 공격에 무게를 더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기대와 다르게 경기력이 저조하다. 지르크제이는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28경기에 나섰지만 4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총 1,066분을 뛰었다. 일각에선 지르크제이가 합류 반시즌 만에 떠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유벤투스행이 유력해 보였다. '골닷컴'에 따르면 볼로냐에서 지르크제이와 한솥밥을 먹었던 티아고 모타 감독이 재결합을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르크제이 측과 유벤투스 관계자들 간 사전 합의가 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도 "지르크제이는 모든 것을 다해주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은 알 수 없다. 나는 지르크제이를 지키고 싶다"라면서도 "창은 열려 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골닷컴'은 "유벤투스가 관심을 표명하기는 했으나, 지르크제이 측이 이적에 대한 공식적인 합의나 약속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르크제이는 맨유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르크제이는 구단 관계자들에게 맨유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1월 이적 가능성을 단호히 일축했다"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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