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수비수 '김민재 이적료' 곧 깨진다…맨시티, 우즈벡 초신성 국가대표 영입 here we go!

입력
2025.01.11 09:08
 맨체스터 시티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센터백을 영입한다. 아시아 출신 수비수라 흥미를 끈다. 맨시티는 우즈베키스탄의 김민재로 불리는 20살의 압둘코디르 후사노프를 데려올 계획이다. 김민재에 이어 아시아 최고 수비수가 될 자질을 갖춘 후사노프에게 5000만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쏟아부을 것으로 알려졌다. ⓒ 팀토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우즈베키스탄 초신성 수비수 압둘코디르 후사노프(20, RC 랑스)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후사노프 영입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며 "장기적인 센터백 확보를 위해 4천200만 파운드(약 755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맨시티의 후사노프 거래가 임박했다. 후사노프도 맨시티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맨시티가 후사노프를 영입하면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 이 부문 1위는 김민재로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5천만 유로(약 754억 원)를 기록했다. 후사노프의 몸값도 한화로 바꾸면 엇비슷하나 '팀 토크'는 5천10만 유로라고 언급해 김민재보다 조금이라도 높아질 전망이다.

후사노프는 2004년생의 아직은 유망주다. 우즈베키스탄 명문 분요드코르에서 축구를 시작한 후사노프는 2022년 벨라루스의 에네르게티크 민스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상대 공격수와 몸싸움에 크게 밀리지 않을 186cm 84kg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힘을 갖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프랑스 랑스에서 두 시즌째 뛰고 있다. 에네르게티크에서 랑스에 합류할 때 이적료는 고작 8만4000파운드(약 1억 5천만 원)에 불과했다. 이후 급성장세를 타면서 프랑스 리그앙에서 주목할 만한 수비수로 거론됐다. 올 시즌에도 16경기에 출전해 전반기 동안 축구 통계 업체 '풋몹'으로부터 7.15점의 높은 평균 평점을 자랑했다. 랑스를 리그앙 최소 실점 팀으로 이끈 후사노프는 맨시티를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눈을 사로잡았다.

후방 안정화가 시급한 맨시티가 돈뭉치를 풀면서 후사노프 영입을 앞두고 있다. 랑스는 재정난을 안고 있어 후사노프의 몸값으로 3천만 유로(약 450억 원) 정도를 책정했는데 맨시티는 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을 따돌리기 위해 더 큰 금액을 안길 계획이다.

맨시티는 요즘 믿을 만한 수비수가 없다. 후벵 디아스와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나단 아케 등 센터백 진영이 탄탄하다는 평가였지만 줄줄이 부상을 겪으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 높은 라인을 유지하는 탓에 후방이 단단해야 할 맨시티인데 센터백들이 믿을 만한 활약을 해주지 못하면서 지난해 연말 극심한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힘과 속도를 갖추고 빌드업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후사노프를 낙점하고 영입을 결정했다. 후사노프는 경험 외에는 최고의 수비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약관의 나이에 김민재가 발생시킨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넘어서는 레벨로 급부상하게 됐다.

<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강백호 7억원 계약
  • 현대캐피탈 14연승
  • 우리은행 공동 선두
  • 프로당구 챔피언십
  • 박정태 자진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