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1군 정식 등록' 양민혁 데뷔전 근접 예측... "선발 or 교체 가능성↑"

입력
2025.01.11 07:38
사진=토트넘 홋스퍼

[포포투=이동우]

영국 현지 매체에서 양민혁이 곧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에 위치한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탬워스를 상대한다.

지난 시즌 국내 무대를 점령하고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양민혁. 작년 12월 중순 미리 팀에 합류해 올해부터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이후 PL 사무국에 1군 선수로 공식 등록됐다. 다가오는 1월에 리그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 그리고 FA컵 1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앞둔 토트넘에게 양민혁은 '단비' 같은 존재다.

토트넘 입단 직후 리그 20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다. 현재 토트넘은 측면 자원인 윌손 오도베르의 장기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못한 탓에 측면 자원의 피로도가 많이 누적된 상황이다. 따라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게 짧은 시간이라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했다.

아쉽게도 뉴캐슬전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별다른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우선 적응할 시간을 주고자 한다. 양민혁은 아직 어린 선수이고, 앞으로 이 곳에서 마주하게 될 경쟁 수준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뛰어왔기 때문이다"고 밝히며 양민혁 기용 여부에 대해 선을 그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마쳤고, 이에 따라 뉴캐슬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다만 최근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캡틴' 손흥민을 함께 야외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여한 모습이 공개되며 본격적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기 때문. 게다가 지난 9일에 있었던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선 벤치에 앉으며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쉽게도 교체 출전엔 실패했지만 그래도 나름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탬워스. 내셔널리그(5부리그)에 속했기에 토트넘과는 전력차가 확실한 '약체'다. 더욱이 탬워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6위(8승 6무 10패)에 위치해 있을 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양민혁을 비롯한 여러 신예들에겐 벤치가 아닌 선발 출전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영국 현지에서도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 "최근 몇 주간 출전 기회를 기다려온 토트넘의 재능 있는 유망주들이 이번 주말 FA컵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양민혁에게 데뷔전을 치를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양민혁은 지난 리버풀과의 EFL컵 경기에서 벤치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탬워스와의 FA컵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든 교체로 나서든 출전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양민혁과 더불어 3명의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발 자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것이라 예측했다. 공격 옵션인 마이키 무어와 윌 랭크셔를 포함해, 센터백인 알피 도링턴, 중앙 미드필더 자원인 칼럼 올루레시가 이름을 올렸다.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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