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만에 의식 불명→극적 회복' 벤탄쿠르, 뇌진탕 부상으로 2주 결장 예상

입력
2025.01.11 05:30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동우]

경기 시작 8분 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극적으로 회복한 로드리고 벤탄쿠르. 최대 2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7분만에 토트넘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이날 선발 출전한 '중원의 핵심' 벤탄쿠르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당시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는 헤더를 시도하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내 잠시동안 의식을 잃었다.

코너킥 키커였던 페드로 포로가 먼저 벤탄쿠르의 상태를 확인했고, 뒤이어 선수들은 다급하게 의료팀을 불렀다. 급한 상황이었기에 경기장에서 즉각 치료가 진행됐고, 경기는 8분간 잠시 중단됐다. 이후 벤탄쿠르는 산소 호흡기를 단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브레넌 존슨이 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불가피한 공백을 맞이하게 된 토트넘. 다행히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후반에 걸쳐 리버풀의 맹공을 잘 틀어막았고, 후반 41분, 도미닉 솔란케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베리발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유리한 고지를 오른 상태로 다음달 7일, 리버풀 원정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된다.

(PL) 개막전에 이어 두번째 머리 부상을 당한 벤탄쿠르.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의식을 되찾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에 대해 추가적인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에서 벤탄쿠르가 뇌진탕 판정을 받았고,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앞으로 2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우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상황이 상당히 심각해 보였고, 가장 먼저 뛰어간 페드로 포로의 표정에서도 그게 느껴졌다. 선수들이 잘 대처했고, 의료진도 침착하게 잘 처리했다. 감사하게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는) 뇌진탕이 맞다. 다행히 그 외 큰 문제는 없다. 병원에 가서 모든 검사를 마쳤고, 상태를 확인했다. 현재 그는 집으로 돌아왔고, 몸 상태도 좋은 상태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뇌진탕 프로토콜을 따르는 것이다. 회복에 대략 2주 정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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