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 너와 함께해” 손흥민의 응원 닿았을까···6분 만에 의식 잃고 쓰러진 벤탄쿠르, 의식 되찾으며 회복+밝은 미소까지

입력
2025.01.09 19:25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경기 도중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이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심각한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히도 의식을 되찾으며 호전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후반 41분 터진 2006년생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의 데뷔 결승골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1차전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결승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중요한 승리를 거뒀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바로 벤탄쿠르의 심각한 부상 때문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벤탄쿠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다가 의식을 잃고 6분 만에 쓰러졌다. 그리고 그는 약 9분 동안 경기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기 전까지 산소 호흡기를 달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발 출전한 벤탄쿠르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낮게 오는 공을 헤더로 시도하려는 과정 중 머리 쪽에 큰 충격을 받으면서 그대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팀 동료 페드로 포로가 급하게 달려와 벤탄쿠르의 상태를 확인하며 의료진을 서둘러 불렀고, 리버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되며 경기장 안에서 약 9분간 치료가 이어졌다. 심각한 부상이었기에 중계 카메라도 벤탄쿠르 쪽을 비춰주지 않았다. 이후 벤탄쿠르는 결국 몸을 일으키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심각한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벤탄쿠르는 의식을 찾았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정확한 상황을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머리 쪽에 큰 충격을 입었으며 다행히 벤탄쿠르는 의식을 찾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걱정이 되지만 그는 괜찮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장이자 팀 동료 손흥민도 벤탄쿠르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밤, 선수들의 경기력에 매우 자랑스럽다. 팬들의 응원도 엄청났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다”라며 소감을 밝힌 데 이어 “하지만 우리의 모든 마음과 힘은 모두 벤탄쿠르와 함께한다”라고 말했다.

다행히도 벤탄쿠르는 의식을 회복하며 호전되고 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 훌륭했어! 모든 응원에 감사하다. 승리를 축하해!”라며 미소를 지은 채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는 모습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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