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아모림 구원투수로…'강등 전도사' 루니 거론, "FW 코칭 기대"

입력
2025.01.04 15:49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강등 위기'에 빠진 후벵 아모림 감독의 구원투수로 '강등 전도사' 웨인 루니가 거론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utddistrict'는 4일(한국시간) "맨유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돕기 위해 루니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 분위기는 '최악'이다. 지난 19R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2로 패배하며 '4연패'를 맞이했다. 맨유는 14위를 기록했는데,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의 승점 차이는 7점에 불과했다. 부진에 이어 '강등 위기'에 빠진 맨유였다.

특히 공격수들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일찍이 아모림 감독의 눈 밖에 났다. 요주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은 부활의 기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후로 침묵하고 있다. 제대로 된 최전방 공격수를 갖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맨유다.

위기의 아모림 감독에게 '구원자'가 다가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플리머스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맨유 전설' 루니였다. 매체는 과거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전설적인 골잡이로 활약한 루니가 부진한 공격수들, 특히 호일룬에게 큰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사진=게티 이미지

다만 루니의 '지도자 경력'은 선수 시절과는 달랐다. 루니는 지난 2021년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는데,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 3부로 강등됐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3개월 만에 경질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에 부임했다. 당시 버밍엄은 PL 승격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루니가 부임하며 급격히 추락했다. 결국 6위에서 20위까지 순위가 하락했고, 루니는 또다시 경질됐다. 결국 버밍엄은 3부로 강등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플리머스의 지휘봉을 잡으며 챔피언십 무대에 복귀했다. 그러나 루니는 또다시 팀을 강등권으로 추락시켰다. 루니는 최근 9경기에서 2무 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리그 24경기가 진행될 동안 무려 51실점을 기록했고, 22득점에 그쳤다. 플리머스 팬들은 경기장에서 루니 경질을 외쳤고, 끝내 플리머스는 지난달 31일 루니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utddistrict'는 과거 루니와 함께 활약했고, 구단 내부자로 활동하고 있는 웨스 브라운의 말을 근거로 삼았다. 브라운은 "나는 모든 어린 공격수들이 루니의 지식과 조언을 듣고 싶어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작은 조언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루니가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모든 이들은 기꺼이 그의 말을 들으려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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