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체제 '1호 항명' 발생?…감독 대화 무시→'4G 연속 벤치 신세'

입력
2025.01.04 14:45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1호 항명'이 나왔다는 소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에 대해 반항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맨체스터 더비에서 명단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나초는 이후 네 경기에서 벤치를 달궜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빛을 바랜 선수 중 한 명이다. 가르나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선발과 교체를 넘나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상황은 달라졌다.

시작은 지난 프리미어리그(PL) 16R 맨시티전이었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출전 명단을 발표했는데,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쉬포드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열린 리그와 컵 대회 포함 네 경기에서 가르나초는 계속해서 벤치를 지켰다. 아모림 감독은 맨시티전 직후 여타 문제가 아닌, 훈련 성과를 기준으로 한 결정이라 밝혔다.사진=게티 이미지

숨겨진 내막이 공개됐다. '데일리 메일'은 "가르나초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교체를 준비할 때, 아모림 감독이 지시를 내리는 동안 등을 돌리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건은 맨체스터 더비 3일 전에 발생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가르나초가 아모림 감독에 반항적인 제스처를 취한 후, 아모림 감독이 강경하게 대응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가르나초의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매체는 "가르나초의 대표자는 그가 반항적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며, 이는 오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의 행보를 돌이켜 볼 때, 아모림 감독은 이를 단순히 오해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태도'를 중시해 왔다. 아모림 감독은 훈련에서의 헌신적인 태도와 함께, 맨유라는 빅클럽의 명성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밝혀왔다. 그만큼 '규율'을 중시한다고 볼 수 있다. '데일리 메일' 또한 이러한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한편 가르나초는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3-4-3 포메이션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란 예측이 팽배했다. 실제로도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스페인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항명 사태'가 진실로 밝혀진다면, 맨유에서의 가르나초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수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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