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어쩌나' 올모+빅토르 모두 선수단 제외...구단은 "어째든 둘 다 등록 가능할 것" 행복회로

입력
2025.01.02 13:1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일단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는 모양이다. 

'비인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는 FC 바르셀로나가 12월 31일 마감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치지 못하면서 더 이상 바르셀로나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 앞선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클럽은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의 등록 절차를 위해 스페인축구연맹(RFEF)에 공식 요청을 제출했으며, 필요한 경우 모라토리엄을 요청하거나 이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클럽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라리가 측은 같은 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바르셀로나가 1월 2일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라리가의 경제 규정 내에서 허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라고 전하며 상황의 진전을 부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올모는 2014년 GNK 디나모 자그레브 유소년팀으로 이적한 후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 독일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으며, 라 마시아 출신다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간결한 터치, 드리블, 패스, 슈팅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그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공식전 148경기에서 29골 34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라이프치히에서 그는 활동량과 침투 능력을 강화했으며,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유로 2024 우승에 기여했다.

올모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큰 관심을 모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스페인 국적의 선수가 고향 팀으로 돌아온 '금의환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이적료 5,500만 유로(약 843억 원)라는 대규모 투자로 기대를 모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올모는 바르셀로나 입단 후 예상치 못한 선수 등록 문제에 직면했다. 클럽의 재정적 제약으로 등록이 지연되었으며, 2023년에는 부상으로 이탈한 안드레아 크리스텐센의 공백을 통해 임시 등록 승인을 받았으나, 이는 2024년 1월부터 효력이 없어졌다.

라리가 측이 1월 2일부터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올모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일부 언론은 등록 실패 시 올모가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어 겨울 이적시장에 나설 가능성을 보도했다.

올모의 에이전트는 이적설을 일축하며 "올모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 하며, 다른 선택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와 별개로 선수 등록은 어째든 어려운 상황이다. 비인 스포츠는 "라리가는 올모, 빅토르의 등록을 취소하면서 올모의 자리를 차지했던 크리스텐센을 다시 팀에 복귀시켰다. 라리가는 바르셀로나가 경제 통제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그 어떠한 대안도 제출하지 않았음에 2일부터 새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금융 거래가 마무리되면 두 선수 모두 등록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 등록은 마감일 이후로 넘어가게 됐으며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RFEF와 라리가 모두의 승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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