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앞날, 험난하고 긴 여정 될 것" 충격 2연패에…한숨 내쉰 아모림

입력
2024.12.08 13:47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리그 2연패를 맞이한 후벵 아모림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리그 2연패를 기록했고, 13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14R 아스널전 '세트피스 2방'에 무너진 맨유. 연일 상승세를 달리는 노팅엄을 잡고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전반 2분 노팅엄의 코너킥 상황, 니콜라 밀린코비치의 헤더 선제골로 0-1로 끌려가기 시작한 맨유였다.

다행히 이른 시즌 균형을 잡았다. 전반 18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렀고, 라스무스 호일룬이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팀 모두 골대를 맞히는 각축전이 펼쳐졌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1-1로 전반을 마무리한 맨유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또다시 악몽을 맞은 맨유였다. 주범은 오나나였다. 후반 2분 노팅엄의 맨유의 소유권을 탈취해 역습을 진행했다. 박스 바깥 중앙에서 모건 깁스-화이트가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오나나는 골문 중앙에 있었는데, 슈팅의 방향을 미리 예측해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슈팅이 반대로 향해 오나나는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

오나나의 실수는 독이 됐다. 후반 9분 깁스-화이트의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헤더로 연결하며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1-3으로 끌려간 맨유였다. 후반 1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끝내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한 맨유였다. 맨유는 2-3으로 패배했고,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리그 2연패'를 맞이했다.

경기 직후 아모림 감독이 심경을 고백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모림 감독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힘든 상황이 될 것임을 짐작하고 있었다. 험난하고 긴 여정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하고 싶다. 맨유는 엄청난 구단이기 때문이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당신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경기에서 패배하면 모두가 힘들어한다. 이를 이해할 수 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후, 경기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우리는 현 상황을 이해하고 있지만,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반등을 다짐했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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