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박진우]
'원 소속팀'을 상대로 한 정우영의 어시스트가 빛을 바랬다.
우니온 베를린은 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베를린은 4승 4무 5패(승점 16)로 11위, 슈투트가르트는 5승 5무 3패(승점 20)로 6위를 기록했다.
베를린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카크, 홀러바흐, 정우영, 로테, 케디라, 셰퍼, 스코프, 레이트, 두키, 퀴르펠트, 뢴노우가 선발 출격했다.
슈투트가르트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데미로비치, 바그노만, 밀로, 퓌리히, 카라조르, 슈틸러, 스테르기우, 루오, 체이스, 미텔슈테트, 뉘벨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두키 선제골' 베를린, 1-0으로 앞서며 전반 종료
경기 포문은 베를린이 열었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퀴르펠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슈투트가르트가 팽팽한 흐름을 깼다. 전반 21분 후방에서 전달된 긴 패스를 받은 데미로비치가 박스 좌측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슈투트가르트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25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밀로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선제골은 베를린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셰퍼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문전에 위치한 두키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베를린이 1-0으로 앞섰다. 베를린이 공격에 불을 뿜었다. 전반 39분 스카크가 박스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베를린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43분 스카크의 크로스를 문전에 위치한 퀴르펠트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으나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며 베를린의 1-0 리드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전] '정우영 도움'에도…순식간에 3골 허용, 베를린 2-3 아쉬운 역전패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의 발 끝이 빛났다. 후반 2분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스코프가 박스 우측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왼쪽 상단을 출렁였다. 베를린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뒷심을 발휘한 슈투트가르트였다. 후반 5분 볼테마트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3분 카라조르의 패스를 받은 볼테마드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2-2 균형을 맞춘 슈투트가르트였다. 후반 20분 베를린은 스카크를 빼고 켐라인을 교체 투입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3분 레노 골키퍼가 자기진영 박스 안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카라조르가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3-2로 역전했다. 후반 25분 베를린은 정우영을 빼고 시바체우를 교체 투입했다.
우니온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8분 켐라인의 패스를 받은 시바체우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우니온이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9분 스코프, 퀴르펠트, 셰퍼를 빼고 유라노비치, 프르타진, 베르테센을 투입했다.
슈투트가르트가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45분 미요를 빼고 리더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이후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베를린의 2-3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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