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지휘봉 잡는다..."원칙적 합의 도달, 세부 사항 마무리 단계"

입력
2024.11.29 07:33


프랭크 램파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의 암흑기를 이끌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코번트리 시티 부임에 임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앤서니 조셉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코번트리 시티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근접했다"며 "원칙적인 합의는 도달했고, 현재 세부 사항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감독 램파드는 선수 시절 첼시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후 램파드는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뉴욕 시티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냈고, 2017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램파드는 2018년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램파드는 2018-19시즌 더비 카운티의 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 램파드는 첼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려놓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은 2020-21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첼시에서 경질 당했다.



프랭크 램파드./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가는 팀마다 암흑기가 찾아왔다. 2022년 1월 램파드 감독은 에버튼 사령탑 자리에 앉았지만 2022-23시즌 도중 팀에서 쫓겨났다. 2022-23시즌 도중 첼시의 소방수를 맡았지만 1승 2무 8패의 처참한 성적만 남겼다.

2022-23시즌을 마지막으로 램파드 감독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AS 로마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토마스 투헬이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았고, 로마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했다.

램파드는 이제 코번트리 지휘봉을 잡는다. 올 시즌 초반 코번트리는 부진에 빠졌고 마크 로빈슨 감독을 경질했다. 라이스 카가 임시감독을 맡았지만 1무 1패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며 램파드 선임을 서두르게 만들었다.



프랭크 램파드./게티이미지코리아




사실 램파드 감독의 선임은 기정사실화 된 내용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2일 "램파드가 코번트리의 새 감독이 되기로 완전 합의했다"며 "부임 발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이후에 있을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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