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SON 다음으로 최고"... 배준호 대표팀 맹활약→소속팀 디렉터도 엄지 척!

입력
2024.11.19 19:07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동우]

스토크 시티 디렉터가 배준호의 최근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나단 월터스 스토크 스포츠 디렉터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를 비롯한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은 구단에 긍정적인 신호다"고 전했다.

이어 "배준호가 최근 대표팀에서 터뜨린 득점은 그가 뛰어난 팀 내에서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몇 경기 동안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을 제외하고 배준호만큼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없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상이 돋보인다"며 배준호를 치켜세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A매치 4연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한국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전반 10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9분에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되고 한국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5분이 쿠웨이트에 추격골을 허용한 것.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후반 19분 체력 관리를 위해 손흥민을 빼고 배준호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교체 투입된 배준호가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후반 19분 황인범의 날카로운 스루 패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배준호에게 연결됐고, 배준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한국은 쿠웨이트를 3-1로 꺾고 B조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26분만을 소화한 배준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값진 쐐기골과 더불어 패스 정확도 85%(11/13), 터치 19회, 박스 안 터치 2회, 공격 지역 패스 1회를 기록했다.

배준호는 대표팀에 완벽히 녹아 들었다. 매경기 배준호는 시종일관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고, 침착한 마무리도 보여줬다. 배준호는 이번 쿠웨이트전에서의 득점을 포함해 최근 대표팀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배준호는 이미 소속팀에서도 검증이 완료됐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에 입단하자 마자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적 첫 시즌에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6경기 5어시스트를 기록, 리그 공동 1위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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