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시즌 2호골로 페예노르트의 4-1 승리 이끌다

입력
2024.11.11 09:38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의 황인범(27)이 시즌 2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황인범은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에레디비시 12라운드에서 알메러를 상대로 선발 출전,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초반, 황인범은 왼쪽에서 올라온 이고르 파이샹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지난달 트벤테와의 8라운드 홈 경기에서 기록한 시즌 1호골 이후 리그 5경기 만에 나온 득점으로, 황인범은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리그 2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되었다. 여기에 세르비아 리그의 즈베즈다에서 올린 공격 포인트를 더하면 총 2골 6도움으로, 공격 쪽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인범의 골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전반 10분까지 양 팀이 총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페예노르트의 센터백 게르노트 트라우너의 백패스 실수로 알메러의 코르넬리우스 한센이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페예노르트는 1분 뒤 라미즈 제루키의 헤더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경기를 주도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했다. 황인범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전반 15분에는 상대 센터백의 태클에 발목을 가격당해 잠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그는 후반 16분까지 경기를 소화한 후 교체되었다. 이는 페예노르트 입단 이후 첫 조기 교체로, 황인범에게는 그만큼 여유로운 경기 운영이 가능했던 것.

후반에는 토마스 베일런과 하지 무사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페예노르트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아약스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4위(승점 25)를 유지하게 되었다.

황인범은 이번 경기를 마친 후 쿠웨이트로 출국해 11월 A매치 기간 동안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2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 페예노르트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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