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황인범(28, 페예노르트)의 리그 2호 골이 터졌다. 팀은 승리하며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황인범은 10일 오후 8시 1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에 위치한 얀마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12라운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알메러 시티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은 4-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승점 25점(7승 4무 1패)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랐다.

이 경기 황인범은 라미즈 제루키와 짝을 이뤄 포백 앞에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킥오프 3분 만에 페예노르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의 주인공은 황인범이었다. 이고르 파이샹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황인범이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5분 만에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페예노르트는 뒤이어 연달아 3골을 추가로 넣으면서 승리에 성공했다.

이 경기 황인범은 후반 16분 교체아웃되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약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1골 이외에도 91%(32/35)의 패스 성공률, 키 패스 3회, 크로스 성공 3회를 기록하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소파 스코어'로부터 평점 7.5점을 받은 황인범은 마찬가지로 골을 넣은 라미즈 제루키(8.5점), 아니스 하지 무사(8.2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의 5·6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 10시 30분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모여 도착 직후 출국장으로 향했다. 26인 스쿼드 중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조현우(울산), 이태석(포항),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으로,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 중인 10명이 먼저 합류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인범을 비롯한 다른 유럽파 선수들은 유럽 현지에서 곧바로 쿠웨이트로 합류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