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래로 떠오른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팀의 연승가도에 힘을 보태며 활약을 이어갔다.

스토크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블랙번을 2-0으로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거둔 스토크는 5승 3무 6패(승점 18)로 리그 24개 팀 중 14위에 올랐다. 블랙번은 5승 4무 5패(승점 19)로 10위를 지켰다.

이날 전반전에는 홈팀 블랙번이 11번의 슈팅을 날리며 스토크 골문을 노렸지만, 유효 슈팅은 없는 무위에 그쳤다. 반면 스토크는 6번의 슛을 시도해 2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더 위협적인 공격에 성공했다.

전반에 예열을 마친 스토크는 후반 12분 배준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엔다 스티븐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스티븐스가 내주자 공을 잡은 밀리언 만호에프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시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스토크는 후반 40분 배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마스 캐넌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켜 2-0 쐐기를 박았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2연승을 낚아올렸다.

이날 선제골 기점과 추가골이 된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배준호는 88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배준호는 볼 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95%,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률 100%, 유효 슈팅 2회 등을 기록했다.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에 앞장선 배준호에게 소파스코어는 평점 7.4점, 또다른 통계 매체 풋몹은 양 팀 통틀어 3번째로 높은 7.9점을 부여했다.

한편 배준호는 홍명보 감독이 지난 4일 발표한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돼 이번 주말 리그 경기를 치르고 오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스토크시티FC SNS, 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